[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77회 : 치과의사, 섬마을로 가다

2020-01-01 39

[미니다큐] 아름다운 사람들 - 77회 : 치과의사, 섬마을로 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새해를 맞이하며 새로운 계획을 세울 때,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선한 다짐을 하는 사람이 있다.

바로 치과의사 박윤규 씨.

경상남도 창원에서 평범한 치과를 운영하는 박윤규 원장, 그러나 그의 진료실은 각종 감사패와 상장이 빼곡하고, 진료실에선 살가운 대화가 흘러넘친다.

놀랍게도 그의 전직은 철도공무원.

근무 중 사고로 삶의 위기를 넘기고, 새 인생을 살게 되었다는 박윤규 원장.

이 일을 계기로 그는 인생의 가치와 지향을 새로 썼다.

해외 의료봉사를 다니는가 하면 국내로는 일주일에 두 번씩 교도소 무료진료를 다니기도 한다.

그리고 이번에는 섬마을로 치과를 통째로 옮겨 전 직원이 봉사를 떠난다는데!

통영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면 만나는 사량도에서 유니세프, 구덕봉사회 등 여러 봉사단체와 협력해서 40여명이 진행하는 의료봉사!

의료혜택 받기 어려운 섬마을 이다보니 어르신들은 치과진료를 받기 위해 육지로 나가기 힘든 것이 현실.

중학교 강당에 임시로 차려진 진료소에 노인들이 빼곡히 장사진을 이루고, 박윤규 원장 앞에서 아이처럼 그동안 얼마나 아팠는지 호소하기도 한다.

1박2일 머무르는 동안 치과진료와 더불어 한의사인 처남은 한방진료를, 그리고 노래와 춤 등 문화 공연까지 준비했다는데, 봉사하는 것을 굳이 알리고 싶지 않지만, 자신의 봉사하는 모습을 본 단 한 명이라도 동참할 수 있다면 널리 알리는 것이 의미 있지 않겠느냐고 말하는 박윤규 원장.

그의 선한 향기를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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